LA가 전쟁터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에 결국 주방위군 투입

2025년 6월 초, 미국 LA에서 정말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민 단속이 대대적으로 시작되면서 도시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인 거죠.
단속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그 뒤에 벌어진 시위와 폭력 사태, 그리고 군대 투입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날의 이야기부터,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까지 하나씩 짚어보려 해요.

 

시작은 ‘단속 작전’이었어요

6월 6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단속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특히 ‘자바 마켓’이나 홈디포 근처, 파라마운트 같은 이민자 밀집 지역이 집중 대상이 됐고요.
단 하루 만에 12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되시죠?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들도 일부 포함됐다는 말에 우리 교민들 사이에서도 걱정이 커졌고요.
정부 쪽에서는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인권 단체들은 “너무 무자비하다”고 반발했어요.

 

시위는 점점 격해졌고…

그 다음 날인 6월 7일, 파라마운트 지역에서는 이 단속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처음엔 평화롭게 시작된 시위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격해졌고 결국 충돌로 이어졌어요.

현장에선 ICE 차량 주변에서 항의하던 시민들, 이를 막는 경찰, 최루탄이 뿌려지고 고무탄이 날아다녔죠.
누군가는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고, 또 누군가는 눈을 비비며 얼굴에 우유를 붓는 모습이 찍혀 전 세계 뉴스로 퍼졌습니다.
보는 사람도 마음이 아프고 무서웠을 정도예요.

 

결국 군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결국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보내겠다고 발표했어요.
공식적으로는 “질서 회복”을 위한 조치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게 너무 과하다고 느꼈죠.

장갑차가 거리를 다니고 군인이 도시 곳곳에 배치된 상황. 일부 지역은 외출 금지까지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누구도 상상 못 했을 거예요.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반응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주민의 자율성과 안전을 무시한 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LA 시장 캐런 배스도 “폭력적인 단속은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어요.

이번 일은 단순히 LA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체가 이민 정책을 두고 얼마나 갈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해요.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의 긴장도 꽤 커 보이고요.

 

한인타운도 불안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LA 한인타운은 단속 지역과 가까운 곳이라, 우리 교민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체포된 한인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자영업자분들 중엔 “언제 누가 들이닥칠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가게는 조기 폐업을 고려하고, 어떤 곳은 당분간 영업을 쉬겠다는 결정도 했다고 해요.
사실 장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 더 예민할 수밖에 없죠.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이번 일에서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점은 단순히 단속이 잘했냐, 못했냐가 아니에요.

• 단속의 방식이 과연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지 않았는지,
• 정치적인 목적이 개입되진 않았는지,
• 그리고 무엇보다 이민자들의 삶과 권리는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죠.

특히나 한인 사회처럼 성실하게 일하며 지역에 뿌리 내린 분들에게 이런 상황은 너무 큰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따뜻하고 현실적인 대응

앞으로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대응책은 분명히 있어요.

•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 정보 안내,
• 영사관이나 커뮤니티 단체의 실시간 대응 체계,
• 제도적인 이민 정책 개혁 노력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지금 LA에 거주 중이신 분들이라면, 지역 소식을 잘 챙기고 불필요한 외출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끝으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번 사건은 그냥 ‘이민자 단속’이라는 뉴스 제목 몇 줄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이야기예요.
이 안에는 사람들의 삶, 공동체의 불안, 그리고 미국 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숙제가 담겨 있어요.

법도 필요하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시선도 꼭 필요합니다.
서로를 혐오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고민하는 사회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더 이상 ‘남 일’처럼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